안녕하세요. 일찍일어나는새 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저희 아버님께서 진단 후 치료받으시고 있으신 신증후군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명은 미세변화 신증후군(Minimal change nephrotic syndrome) 이었습니다. 신장질환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요. 혹시 저희 아버님과 비슷한 증상으로 진단받으시고 치료받고 계신 분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 추가로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함께 보시죠.
미세변화 신증후군(Minimal change nephrotic syndrome) 이란?
미세변화 신증후군은 신장비뇨기질환으로 신장질환의 진단명 중 하나입니다. 신장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의 대부분이 미세변화 신증후군으로 진단받는다고 합니다. 저희 아버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증상으로는 단백뇨, 두통, 전신부종,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미세변화 신증후군은 심한 단백뇨가 있지만 조직검사를 위한 광학현미경 및 면역형광 검사에서는 정상처럼 보이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전자현미경상으로는 사구체 발돌기의 유착이 확인된다고 합니다. 10세 미만 소아 신증후군 원인의 50%, 10세 이상 소아 신증후군 원인의 50%, 성인 신증후군 원인의 15~2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발생원인은 면역기능의 이상때문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미세변화 신증후군(Minimal change nephrotic syndrome)의 증상
정상적인 신장기능을 가진 사람은 소변으로 하루에 200mg 미만의 단백질을 배출하지만, 신증후군 환자는 하루에 3,000mg 이상의 단백질을 배출한다고 합니다.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 혈액 내 알부민의 농도가 감소하게 되고, 이로 인해 안면, 하지의 부종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각한 경우 복수, 늑막에도 물이 차면서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혈액 내 알부민 농도의 감소로 간에서 콜레스테롤, 혈액응고 인자가 많이 생성되어 혈전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저희 아버님의 경우, 소변검사와 혈액검사에서 정상수치의 100배가 넘는 단백뇨 수치가 나왔었고, 굉장히 낮은 알부민 수치가 결과로 나오게 되어 바로 입원 치료를 시작하셨습니다. 병원을 방문하기 전, 거의 일주일 만에 전신에 심한 부종이 생겼고 이런 경우 단 며칠 사이에도 급격하게 나빠질 수 있어서 외래로 치료하기에는 위험할 수 있다는 담당의 소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버님이 소화장애를 호소하셨는데 이것 또한 장기 부종으로 인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심한 부종이 피부 표면뿐만이 아니라 몸속 장기에서도 발생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때문에 갑자기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도 있어 더욱더 입원 치료를 권하셨습니다.
입원 후, 심한 부종을 내리기 위한 치료를 시작 하였고, 5일 후 부종이 어느정도 가라앉게 되자 신장 조직검사를 하였습니다. 조직검사 자체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국소마취를 하였고 검사 시간은 40분 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조직검사 후 지혈을 위해 6시간을 가만히 누워있어야 합니다. 모래주머니를 검사부위에 대고 움직이지 않아야 추가 출혈 없이 상처가 잘 아물게 된다고 합니다. 아버님께서는 검사보다 가만히 누워있는게 더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미세변화 신증후군(Minimal change nephrotic syndrome)의 치료와 경과
일차적인 약물치료는 스테로이드입니다. 특히 소아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라고 합니다. 성인 환자 중 스테로이드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에는 면역 억제제를 추가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부종 완화를 위해서 반드시 저염식을 해야 하며, 이뇨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사용하기도 하고 혈전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 와파린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소아의 경우 약물치료를 하면 90%정도 완치된다고 합니다. 성인의 경우 소아보다는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며 재발률도 높다고 합니다. 감염, 급성 신부전, 혈전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 가능성이 있고 치료제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독성이 있는 약물, 한약, 민간요법 등을 절대 함부로 먹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어떤 약물이든 담당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복용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출처가 확실하지 않는 정보를 듣고 음식을 먹거나 약을 복용하는것은 신장의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맺음말
저희 아버님은 예상치 못한 심한 부종으로 병원을 찾게되었고 일주일간의 입원 치료 후 지금은 외래로 진료를 보고 계십니다. 퇴원 후 첫 외래진료 때 담당 교수님께 여러 가지 궁금한 것에 대해 물어봤었는데요. 신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환자에게 맞지 않는 어떤 약물을 장기 복용하였거나 심하게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발생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치료가 되었다 하더라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저염식과 적당한 운동(무리가 되는 운동은 면역력을 떨어뜨려서 오히려 좋지 않음), 올바른 처방약 복용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며 하나씩 약해지는 기관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아프면 꼭 진료를 받아 조기에 치료를 받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건강하게 나이 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질병에 대한 정보는 다음 백과사전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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