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액티브파크
금능해수욕장을 가는 길에 항상 보였던 건물을 검색해보다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있는 액티브파크라는 곳이라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제주도 여행하는 부모님들이 한 번씩은 꼭 가보는 이미 유명한 곳이더군요. 키즈카페처럼 아주 어린아이부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정도 키가 충족이 되어야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이 굉장히 얿습니다. 미리 티켓을 결제하고 갈 수 있으니 네이버에 검색하시면 됩니다. 무선 인터넷, 유아시설 (놀이방), 남/녀 화장실 등의 편의 시설이 있습니다. 활동 시작 전 참가하는 아이들을 모아서 교육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안전사고방지 목적의 교육인데 부모의 입장에서는 관리가 잘되고 있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이러한 안전교육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아이들의 태도에도 많은 영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엄마 아빠가 백날 조심하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관리하는 선생님들이 교육 한번 해주시는 것에는 아이들이 받아들이는데 매우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안전벨트를 매어주시면서 자세한 이용방법과 안전에 관련된 말씀을 해주십니다. 액티브파크 클립앤클라임은 뉴질랜드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 190여 개 센터로 운영되는 클라이밍 놀이 시설이라고 합니다. 액티브하고 짜릿한 경험을 제공하며 활동적인 레포츠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전 한다고 합니다.
안전로프를 장착하고 진짜 높은 벽을 타고 올라갑니다. 무서울법도 한데 제법 씩씩하게 잘 올라갑니다.
액티브파크에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야자수와 천연 잔디로 조성된 친환경 카트 트랙 위에서 스피디 하고 바람을 가르는 짜릿한 질주 체험을 느낄 수 있는 카트 체험장도 있습니다. 저와 첫째 아이도 체험해 보았는데요. 일상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체험이니 우리 엄마들도 한 번씩 체험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체험을 기다리면 기대하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무섭지 않았냐고 하니 너무 재밌다고 합니다. 액티브파크에는 키즈카페 PLAY BANG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저희는 다음 일정이 있어 이용하지는 못했지만 많은 아이들이 플레이방에서 또 다른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손잡이를 잡고 위쪽으로 쭉 올라가는 체험도 있습니다. 높이가 굉장히 높고 매달린 상태로 있는데도 아이가 정말 재미있어 했습니다. 역시 진행 전 선생님께서 안전에 대한 교육을 해주십니다. 날씨에 상관없이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여행 중인 부모님들에게 추천하는 여행코스입니다.
2. 생각하는 정원
분재정원으로 유명한 생각하는 정원에 다녀왔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참 많았던 곳입니다. 숙소를 나오고 들어갈때 항상 지나치던 도로변에 있어서 자주 보았는데 높은 돌담에 커다란 입구의 문이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생각하는 정원은 농사짓던 한 농부가 1968년부터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황무지를 개척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개인이지만 한 사람의 집념으로 완성한 창조적인 정원이 된 생각하는 정원은 1만 2천 평의 대지에 7개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생각하는정원 정보 더 알아보기
각 정원들은 서로 다른 폭포와 연못 그리고 돌다리가 이어지며 연못마다 금붕어들이 가득해 눈을 즐겁게 해 주고 먹이 주는 쏠쏠한 재미를 줍니다. 정원에 들어서면 정성 들여 가꾼 정원수와 분재들이 많습니다. 저희가 관람을 하는 동안에도 많은 직원분들이 분재를 관리하고 물을 주고 계셨습니다.
하늘을 향해 뻗으려는 해송, 땅을 타고 팔 벌린 사람처럼 듬직한 육송 등 수 백 종의 분재가 일반인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특이한 형상의 괴석과 수석들이 생명의 아름다움과 유구한 세월을 뽐내는데 물끄러미 보고 있노라니 관람객을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묘함이 있습니다.
너무나 정성스럽게 관리하는것이 느껴지는 분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무가 이렇게 멋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무마다 자세한 설명도 되어있어서 읽으면서 생각에 잠기기도 하였습니다.
생각하는 정원은 바깥에서 엿볼 수 없다고합니다. 돌담이 높아서입니다. 설립자 농부는 제주의 거센 바람으로부터 나무들을 보호하기 위해 돌담을 정교하고 높게 쌓아 지금의 성(城)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 관람객을 위해 정원에서의 깨달음과 생각을 정리한 설명글을 볼 수 있는데 나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정원 관람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창조와 예술, 심오한 사상과 철학이 융합된 생각하는 정원은, 한 사람의 꿈과 열정으로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정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연못에서 잉어에게 밥을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는데 잉어들이 정말 큽니다. 잉어밥은 1,000원에 구입하면 됩니다. 커다란 잉어들이 주변으로 몰려드는 것을 보더니 첫째 아이는 신이 나서 먹이를 열심히 주었습니다.
정말 멋진 분재와 수석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평일이었기도 했고 휴가기간이 아직 시작되기 전이어서 인지 관람객도 많지 않아 여유 있게 정원을 거닐며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한 개인이 이런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평소 분재에 대해서 문외한인 저였지만 이날만큼은 생각에 잠겨서 분재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하시게 되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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