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르떼뮤지엄 제주
SBS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우연히 보게 된 아르떼뮤지엄의 대표의 인터뷰에서 'wave'라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압도적인 규모의 파도가 미디어로 표현되었는데 기술이라는 것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경외감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그 후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꼭 아르떼뮤지엄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전 일찍 서둘러 숙소를 나섰고 이미 많은 관람객들이 있었지만 공간 자체가 워낙 넓어서 사진을 찍기 위해 잠깐씩 기다리는 것 외에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영상들의 색감이 너무 쨍하고 예뻤습니다. 노란 나비들은 너무 반짝여서 황금 같았고 빨갛고 파란 물고기들은 금방이라도 공간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습니다. 커다란 폭포는 금방이라도 머리 위로 떨어질 것 같았습니다. 밀림의 동물들이 지나가는 영상에서는 마치 내 옆을 스치면서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파도가 영상으로 나오는 상영관에는 바닥에 앉아서 감상할 수 있는데 실제로 파도가 만져질 것처럼 밀려옵니다. 이외에도 명화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상영관도 있는데 명화가 계속 변하면서 움직입니다. 거대한 토끼 조형물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 체험할 것들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동물 그림색칠하기 코너도 있는데 동물을 색칠한 뒤 스캔을 하면 벽면에 동물들이 영상으로 나옵니다. 본인이 그린 동물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 아이들 정말 좋아합니다.
2. 카페 노티드(Knotted) 제주
카페노티드가 서울에 생겼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갈 엄두를 못 냈었습니다. 제주도에도 카페노티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바로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서울보다는 인구가 적으니 그나마 덜 기다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도착해 보니 역시 그 인기는 어딜가지 않았습니다. 줄이 길게 서있었고 매장 내부에서 먹을 자리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한참을 돌다가 겨우 한 테이블이 비어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캐릭터가 너무 귀여웠습니다. 노란색 바탕에 스마일 로고는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것 같아 보입니다.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하는 생각으로 도넛을 먹어보았습니다. 맛있었습니다. 금방 도넛 다섯 개가 사라졌습니다. 사랑받을 만한 맛이었습니다.
야외로 나와보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폿이 예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 사진 찍기에 너무 좋습니다. 가족, 커플 할 것 없이 셔터만 누르면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봄날 카페(feat. 멘도롱또똣)
'멘도롱또똣'이라는 드라마에 나와서 유명해진 카페라고 합니다. 입장 전에 음료를 주문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일단 들어가면 생각보다 규모가 큽니다. 음료는 내부에서 마실수도 있고 야외에도 자리가 있으니 바다뷰를 원하면 야외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큰아이와 음료를 받아서 잠시 앉아서 마시다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안쪽으로 조금 걸어 들어가면 바다와 연결된 산책로가 나옵니다. 바위가 거칠지 않아서 바다 가까이 가기에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파도나 바람이 없어 바다에 가까이 가보았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맑고 잔잔한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것이 제주도의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여행, 맛집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스누피가든, 블루보틀, 자연과사람들 밀면 방문 후기 (2) | 2023.01.31 |
---|---|
제주도 액티브파크 체험, 생각하는정원 방문 후기 (0) | 2023.01.30 |
우도 온오프, 비양도 승마체험, 훈데르트윈즈 우도넛방문 후기 (0) | 2023.01.27 |
제주도 벨진밧 박한별 카페, 판포포구 방문 후기 (0) | 2023.01.27 |
제주도 금능해수욕장, 오만정성 해물전골 후기 (0) | 2023.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