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와 함께 광명동굴은 몇 번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물탐험전은 얘기만 들었고 직접 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어느 날부터 큰 아들 녀석이 보물탐험전을 가자며 조르더라고요. 큰아이가 좋아하는 유투버가 보물탐험전에 갔다 온 영상을 보고 나서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예매 후 다녀왔습니다. 후기 함께 보겠습니다.
1. 광명동굴 보물탐험전 찾아가는 길
광명동굴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신 후 왼편으로 약간만 내려가시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예매한 내용을 보여주시고 표로 바꾸시던지 아니면 표를 직접 구입하시면 됩니다. 저는 광명동굴은 이미 가봤던 터라 보물탐험전만 하기로 했습니다. 성인권 1매, 어린이권 1매 해서 12,80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주소 :경기도 광명시 가학로85번길 142(가학동 27번지)
2. 주차요금 및 운영시간
주차요금은 주차장에 들어가면서 선불로 지급 후 들어갑니다. 저는 제1,2주차장을 이용하였습니다.
- 제1,2주차장(광명동굴 서문) : 대형 4,000원 / 중 소형 3,000원 / 경차 1,500원
- 제3공영주차장(광명동굴 동문) : 최초 30분까지 600원, 초과 10분마다 200원 (※ 제3공영주차장의 경우 코끼리차 이용 티켓 제시 시 주차 이용요금 무료)
운영시간은 9시~18시로 입장 마감은 17시 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인 점 참고해주세요.
3. 광명동굴 보물탐험전 입장 및 체험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 선생님들께서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마지막 퇴장 때 배지 2개를 만들어주시는데 거기에 쓰일 사진을 찍어주십니다. 사진을 찍은 후 전시되어있는 보석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십니다. 아이에게 질문도 해주시고 답도 해주시는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즐거운 체험과 함께 아이가 배워가는 부분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다음으로는 굴착기체험을 할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아이들이 많아서 줄을 선다고도 하셨습니다. 저희가 간 날은 사람들이 많이 없어 대기 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포클레인에 올라타서 작동방법을 알려주시면 아이가 스스로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소에는 눈으로만 봤던 포클레인인데 직접 운전해보니 매우 좋아하였습니다. 광물을 직접 캐내는 체험을 조금이나마 비슷하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모래에서 보석들을 골라내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동그란 철로 된 접시를 나눠주시면 모래를 담아 살살 흔들어 보석만 골라내는 체험이었습니다. 아이와 저 둘 다 신발 보호커버를 신고 들어가서 하였습니다.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어 아이들이 더욱 좋아할 것 같은 체험이었습니다. 자기가 보석을 채취했다면서 큰아이도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모래에서 보석 골라내기 체험이 끝난 뒤 자를 옮겨 공룡 화석을 발굴하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모래가 덮여있는 것을 발굴용 붓으로 살살 털어내면 그 안에 공룡뼈가 드러나게 됩니다. 생각보다 모래 양이 많아 저도 같이 모래를 털어내주었습니다. 공룡뼈가 다 드러날 때까지 모래를 붓질해주고 무슨 공룡인지 퀴즈도 내며 즐거운 체험을 마쳤습니다.
그다음으로는 큰아이가 가장 기대하던 보석 채취 체험이었습니다. 별도로 체험비용 6,000원을 지불하면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위해 온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무조건 체험을 했습니다. 거름망 위에 모래와 섞여있는 보석들을 주시면 흐르는 물에 살살 씻어내며 보석을 골라내는 체험이었습니다. 원래 조심성이 없는 아이인데 정말 아기 다루듯이 보석을 채취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잘 왔다 싶었습니다. 정성을 다해 보석들을 골러내면 개인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봉투에 넣어주십니다. 거의 한 개도 빠뜨리지 않고 다 골라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광물과 보석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십니다. 전시되어있는 보석을 직접 만져보면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상식적인 부분도 많이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탄생석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서 가족들의 생일을 기억해내어 탄생석과 매치시키는 놀이도 하였습니다.
여기까지 마무리를 하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 후 출구로 나오게 되면 아까 입장 때 찍었던 사진으로 만든 배지를 주십니다. 총 2개를 주셔서 하나씩 옷에 부착하고 나왔습니다.
4. 맺음말
날씨가 추워져서 가기 전에 좀 걱정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실내는 따뜻했고 보석을 채취하는 물도 온수로 나오기 때문에 손 시리지 않고 보석을 채취할 수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업싸이클링 센터의 전시도 보고 왔습니다. 이것은 다음 포스팅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를 타고나니 큰아이가 다음에 또 오자고 하는 것을 보니 매우 즐거웠던 경험이었나 봅니다. 아이와 가족이 함께 오면 소소하게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체험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한 번씩 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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